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배트맨 2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파일:external/d4a28139caed60e86baa5200a1350bd7512c0fdd980f07a7f4d23dc3600be3e2.jpg|width=600]] 주요 등장인물 3인이 모두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 즉, 브루스 웨인-배트맨, 셀리나 카일-캣우먼, 오스왈드 코블팟-펭귄의 이중성. 이 캐릭터들이 각기 박쥐, 고양이, 펭귄이라는 서로 다른 동물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 또한 재밌는 부분이다. 영화 전체의 분위기가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는 3인방의 가장 무도회를 보는 기분. 펭귄은 정치가라는 신분의 거짓 가면을 썼고, 진정한 빌런인 맥스 슈렉조차도 겉으로는 청렴하게 보이는 행동을 하지만 실제로는 부패한 인물이기에 어떤 의미로는 가면을 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서로를 증오하는 동시에 상부상조를 하는데 맥스는 펭귄을 시장으로 내세우고, 펭귄과 캣우먼은 배트맨을 모함하고, 캣우먼과 배트맨은 맥스에게 총탄을 맞는다. 펭귄이 대중으로부터 칭송을 받는 동안 배트맨은 악당으로 전락하고 캣우먼은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선악구분은 물론이고 권선징악의 결말마저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이다. 슈퍼히어로 영화라기보단 마치 한 편의 비극을 보는 기분. [[배트맨(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배트맨]]은 1편과 마찬가지로 2편에서도 필요하다면 악당들을 죽인다. 물론 되도록 때려눕히긴 하지만 불을 내뿜던 적에게 역으로 불을 붙여버리거나 거한에게 폭탄을 붙여 떨어뜨리는 등의 잔혹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사실 원작 [[배트맨]]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초기 코믹스에선 범인을 밀어죽이며 "너에게 어울리는 최후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범인이 방에 갇혀 불타죽을 상황에서 언어유희를 하는 등 인정사정 없는 모습이었는데 이 작품의 배트맨은 그런 초기 배트맨 특유의 어두움을 잘 재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애초에 팀버튼 배트맨 시리즈에선 불살에 전혀 비중을 두지 않았다. 대신 격투중에 개그신이 종종 나와 크게 심각해보이지 않을 뿐.[* 1편에서도 조커의 부하가 배트맨을 덮치려다가 바닥이 부서져 혼자 추락하는 허무개그를 보였고, 상술했듯 2편에서는 거한이 "어디 한번 쳐봐?"하며 배짱을 부리자 쿨하게 다이너마이트를 쥐어주고 하수도 밑으로 떨어뜨려 주는 등.] 다만 신사적인 면은 아직 남았는지 배트맨이 격투 중 캣우먼을 한 대 때렸다가 캣우먼이 "어쩜 그럴 수 있어?! 난 여자라고!(How could you?! I'm a woman!)"이라고 하자 당황해하면서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손을 뻗는 어설픈 모습도 보여줬다.(...) 물론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손을 뻗다가 캣우먼에게 맞았다.]] 그러고도 캣우먼이 격투 중에 떨어지려고 하자 다시 손을 뻗어 구해주려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캣우먼이 거부하고 결국 떨어져버리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캣우먼의 본모습인 셀리나 카일에게 사랑을 느낀다. 종반부 가면무도회에서 두사람만이 맨얼굴로 춤을 추다가 가면을 쓴 채로(서로 정체를 모르는 배트맨과 캣우먼으로 전투중) 나눈 대화를 계기로 서로의 정체를 깨닫는 장면도 몹시 인상적이며 마음이 아프기까지 하다. 후반에 그녀의 정체를 알고 나서도 같은 가면을 쓴 입장으로서 "평생을 함께 하자"며 직접 배트맨 가면을 벗기도 한다.[* 참고로 1편의 히로인인 비키 베일은 이미 자신의 양면성 때문에 헤어져버렸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셀리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거절한다. "브루스, 동화처럼 당신의 성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나에게 그런 해피엔딩은 어울리지 않아!"[* 이와 반대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배트맨에서 벗어난 브루스가 셀리나와 평온한 일상을 누리는 엔딩이었다.] 이때 [[맥스 슈렉]]은 [[https://bbs.ruliweb.com/etcs/board/300780/read/48505473|"브루스 웨인? 왜 배트맨처럼 입고있는 거요?"]]라고 말한다.[* 후술하겠지만, 이건 정말로 놀라서 그랬다기보다는 이미 그러거나 말거나 브루스에게 총을 쏠 생각이었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그의 악행은 변하지 않는다. 뒤이어 이 질문에 셀리나가 그가 진짜 배트맨'''이'''기 때문에 그런 거라 비웃자 바로 배트맨이'''었'''기 때문에 라고 과거형으로 말함과 동시에 브루스를 향해 총을 쏜다.] 이에 셀리나가 즉각 "멍청아,그가 바로 진짜 배트맨이니까 그런 거잖아! 그것도 몰랐어?"라고 비웃듯이 말한다.[* 하지만 맥스는 바로 다음 장면에서 배트맨에게 주저없이 총을 쏘면서 '''"과거에는 그랬겠지" '''라고 하는 걸로 보아 처음엔 다소 놀랐을지는 몰라도 배트맨의 정체야 아무래도 상관없다거나, 일종의 조롱이 더 강한 장면임에 분명하다. 셀리나의 원본 대사는 "Because he '''IS '''batman, you moron!" 이었는데, 곧바로 과거형인 '''"WAS"''' 라고 비웃으면서 총을 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한글 자막 해석에도''' "이제는 아니야" '''라고 번역되어 있는 것처럼 정체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으며 오히려 셀리나와 브루스를 조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의 서로 다른 최후를 비교해보면 셋의 차이는 분명하다. 캣우먼과 펭귄은 모두 스스로의 양면성에서 발생하는 위선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셀리나 카일은 최후에 가서 셀리나의 정체성을 버리고 맥스를 죽여서 완전히 캣우먼으로 남는 걸 선택했다. 펭귄은 맥스 슈렉이 만들어준 정치가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그저 태어난 대로의 모습인 괴물로 남는다. 마지막에서 자신의 가면을 벗고 제 자신으로 남은 사람은 오직 브루스 웨인 뿐이었다.[* 이를 상징하는 것이 최후반부의 3명의 모습이다. 펭귄은 정치가로서 입던 정장 대신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색의 투박한 내복을 입고 다니며, 캣우먼은 가면 한쪽이 망가져 셀리나 카일과 캣우먼의 모습이 공존한다. 배트맨은 자신의 가면을 스스로 완전히 벗어 던졌다.] 반면 슈렉은 외관은 변하지 않았으나[* 사실 슈렉도 외관이 변한다. 끔살당한 후의 시체로 팀 버튼은 의도적으로 슈렉의 흉측한 시체를 강조하는 연출을 넣었는데, 아마 슈렉의 흉측한 본질을 묘사하고자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자신의 악행에 대한 인과응보로 캣우먼에게 죽는 결말을 맞는다. 결말에서 캣우먼의 생사가 불분명하게 표현되는데, 원래는 마지막에 캣우먼을 등장시키지 않으려 했다가 영화사 간부들의 반발로 [[배트 시그널]]을 바라보는 캣우먼의 뒷모습을 추가 촬영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이미 공식적인 촬영을 마친 상황이었고 배우인 미셸 파이퍼도 타이즈 의상을 힘들어 했기 때문에 이 장면에서의 캣우먼은 대역이라고 한다.] 작중 셀리나와 웨인의 무도회 장면의 배경 음악은 Rick James의 "'''Super Freak'''"과 수지 앤 더 밴시즈의 "'''Face to face'''"으로 팀 버튼의 센스가 보인다. 셀리나가 캣우먼이 되는 장면에서 네온사인이 "Hello There"에서 "Hell here"로 변하는 장면도 상당히 의미심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